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지난 5년간 캠페인을 통해 말라리아로 고통받는 니제르 주민 5,000여 명에게 생명을 살리는 모기기피제 처리 모기장 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모기장 설치만으로도 말라리아 예방에 큰 효과를 본 주민들은 이전보다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인 노력으로 많은 진전을 이루었지만 안타깝게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말라리아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니제르 길라와 마을 주민들은 코로나보다도 말라리아가 더 무섭다고 말합니다. 말라리아에 걸렸었던 한 아주머니는 고열과 심한 두통으로 고통스러웠던 당시를 떠올리며 말라리아로 사람들이 죽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을의 많은 아이들이 말라리아에 걸렸습니다. 다행히 크게 잘 못된 아이는 없었지만
언제 또 아이들이 말라리아에 걸릴지 몰라 늘 걱정입니다.”
-마두구 촌장-
길라와 마을 마두구 촌장님은 마을 아이들과 임산부들이 말라리아에 걸릴까 봐 걱정이 많습니다. 말라리아가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과 임산부들에게 더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모기의 수가 급증하는 우기가 다가올수록 촌장님의 염려는 커져만 갑니다.
2021년 말라리아의 날 캠페인을 통해 모기장을 지원 받은 니제르 찬디파루 마을 주민들 모습
지난 캠페인을 통해 먼저 모기장을 지원받아 사용하고 있는 다른 마을의 주민들은 말라리아 예방에 모기장이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말라리아 약보다도 말이죠. 이전 보다 낮아진 발병률로 건강해진 것도 좋지만 질병에 대한 부담도 낮출 수 있었던 것도 가난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길라와 마을 주민들도 다른 마을의 주민들처럼 말라리아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또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키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모기장이 꼭 필요합니다.
길라와 마을은 수도 니아메이에서 북서쪽으로 33km 떨어진 곳으로 니제르 강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변으로 강이 흐르고 수풀이 우거져 있다 보니 모기가 정말 많습니다. 마을 아이들 모두가 말라리아에 걸린다고 말할 정도로 말라리아모기 개체 수가 많은 곳이죠. 마을에는 약 3,500여 명(약1,200가구)의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중 아이들은 대략 1,500명, 임산부는 약 80명 정도입니다.
우기가 시작되는 6월부터 수확 직전인 10월까지가 말라리아 전염의 폭발적 증가와 수확 직전 부족한 식량으로 나타나는 급성 영양실조가 발생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이 기간에 진행되는 모기장 지원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생명을 지키는데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입니다.
써빙프렌즈는 4월 25일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매년 말라리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길라와 마을 주민들에게 모기장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더불어 기초 보건 교육을 진행하여 더욱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세계 말라리아의 날 일시후원계좌
국민은행 213690-29-000130(입금자명+모기장)
써빙프렌즈는 말라리아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의 친구로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