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물의날캠페인
탄자니아는 대표적인 물 빈곤 국가로 수자원량의 부족은 물론 수자원에 대한 접근성, 관리능력, 물 이용 효율성, 수질 환경 모두 열악합니다. 물 부족은 농업의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주며, 이러한 식량 부족으로 발생한 위기는 보건, 교육, 젠더 분야까지 빈곤 발생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먹는 물과 생활용수를 구하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주체 중 상당수는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은 힘든 노동으로 인한 신체적인 스트레스, 질병, 성폭력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의 물 긷기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거나 다니더라도 고된 노동으로 피곤하여 수업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지요.
써빙프렌즈는 물 부족으로 교육에서 소외된 탄자니아의 아이들을 위해 학교 중심의 지하수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탄자니아 싱기다 메리야 초등학교도 그중 하나입니다. 2014년에 지하수 개발을 통해 식수펌프가 설치된 이 학교의 학생들은 물을 긷기 위한 고된 노동에서 벗어나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무거운 물 양동이가 아닌 책가방을 들고 학교에 오는 아이들의 얼굴엔 밝은 미소가 가득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학교는 또다시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데요. 예년에 비해 급격히 늘어난 학생 수로 물 사용량이 많아진 것이죠. 지금 있는 수동 펌프 하나로는 천 명이 넘는 학생들의 물 사용량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어린 초등학생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써빙프렌즈는 메리야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모터펌프 설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이 필요할 때마다 아이들이 펌프질을 해야 했던 기존의 수동 펌프와는 달리 모터펌프는 전기로 물을 끌어올려 손쉽게 물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동 펌프로는 1분에 20L 정도의 물을 얻을 수 있다면 모터펌프는 시간당 2,000L 정도의 물을 저장할 수 있어 학교 전체가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의 공급이 가능해져 현재 학생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위치까지 배관을 연결할 수 있어서 어린 학생들이 물을 뜨고 옮기는 수고도 덜 수 있어 그만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학부모들이 물 저장 탱크를 구입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재정을 모으고 있다는 학교 관계자의 이야기를 통해 물에 대한 간절함과 모터펌프에 대한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깨끗한 물을 부족함 없이 그리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어린 친구들이 자신들의 꿈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과 참여로 함께해 주세요.
정기후원과 일시후원으로 모인 후원금은 일차적으로 메리야 초등학교 식수환경개선을 위해 사용되며,
이후에는 식수환경개선이 필요한 탄자니아의 초중고 지원을 위해 사용됩니다.
후원계좌
국민은행 591537 - 04 – 000380 (사)써빙프렌즈인터내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