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공사를 시작할 때 저희 유치원 부지나 우물을 팔 예정이던 장소는 완전히 돌밭이었습니다. 저의 눈으로 볼 때 과연 이곳을 파내려 간다고 물이 나올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유치원 부지 주변의 마을들에 있는 우물들이 저희가 우물을 팔려는 위치보다 고도가 2-3미터 정도 낮고 또 밭 중간에들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아무리 봐도 저희 유치원 부지가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주변에서도 가장 황량한 곳이고 또 지역이 높아서 물이 있어도 주변의 우물로 흘러내려가 버릴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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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과 우물을 위한 공사자재 | 유치원과 우물을 만들게 될 부지 |
우물 파는 사람의 말만 믿고 우물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동그랗게 직경 1미터 남짓으로 파내려 가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첫날 맨땅을 동그랗게 곡괭이로 파기 시작하던 날의 느낌을 잊을 수 없습니다. 노란 색깔의 딱딱한 땅 아래에 물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았습니다. 주변엔 정말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없는 광야중의 광야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왠지 물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긴 들었습니다. 우물 파는 아저씨는 확신에 찬 듯이 2-3일에 1미터씩 거뜬히 공사를 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저씨는 약 14-5미터를 파면 물이 나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혹시 몰라서 최대 20미터를 예상하고 예산을 잡았습니다. 맹렬한 속도로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갸웃하는데 우물 파는 아저씨는 반드시 물이 있다며 기쁨으로 일을 해 나갔습니다.
10미터, 11미터, 12미터. 드디어 15미터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흙의 색깔은 여전히 물 가까이의 흙 색깔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 때부터 공사의 속도는 현저히 느려졌습니다. 1미터를 파는데 1-2주일이 걸렸습니다. 우물 파는 아저씨는 결근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주변의 마을 한량들이 와서는 이곳엔 물이 없다고 조롱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물 파는 아저씨가 거짓말을 했고 또 그 아저씨는 사실 우물에 대해서 전문가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정말 난감했습니다. 이미 70%의 예산을 사용해 버린 상태에서 다시 돌아갈 수도 없었습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우물 파는 아저씨를 재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우물 파는 아저씨는 14-5미터를 파면 물이 나올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저희와 공사 계약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물이 나올 기미조차 보이지 않으니 더 이상 일하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게으름을 피우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지만 예산이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저희도 공사비를 더 지불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공사는 아주 느릿느릿 진행되었습니다. 1미터를 파는데 2주 이상이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저씨는 먹을 것을 달라, 마실 것을 달라 계약에 없는 요구를 하면서 공사를 지연시켰습니다. 참 난감했지만 저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느리지만 계속해서 아저씨를 겨우겨우 재촉해서 공사를 진행시켰습니다. 18미터, 19미터. 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20미터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흙 색깔이 축축한 색깔로 바뀌었습니다. 다들 만세를 불렀습니다. 정말 모두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21미터 지점에서 물이 나왔고 물 깊이를 약 3미터로 더 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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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 | 완성된 유치원의 전경 |
우물을 완성하고서 너무 너무나도 감사했던 것은 주변의 다 른 우물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질 좋은 물이 저희 우물에서 솟아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와서 우물물을 마시면서 물맛이 너무 좋고 깨끗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사람들이 자기들 주변에 우물이 있는데도 저희 우물로 물을 길으러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사막기후인 니제르의 보편적인 특성상 건기가 절정에 이르는 매년 3-4월이 되면 우물물이 모두 말라서 없어지는데 저희 우물은 1년 내내 3미터의 우물 깊이가 로 늘 풍성하게 유지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마을 사람들에게 질 좋은 물을 나눠줄 수 있게 돼서 마을 사람들에게 다가가는데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편지를 쓰고 있는 2010년 10월 현재도 많은 마을 사람들이 우물물을 길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공사와 또 학교를 여는데 필수적인 요소인 우물공사를 필두로 모든 건축공사가 원만히 진행되어서 이제 유치원이 시작되었고, 아이들이 맑고 시원한 물을 마시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완전 돌밭으로 황량하던 땅에 소망이 피어 오르고 있습니다. 이곳의 황량한 모습을 보고 갔던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바뀐 모습에 놀라워합니다. 앞으로 더욱 소망으로 변화될 것을 기대합니다. 이 소망의 한가운데 써빙프렌즈 가족 여러분의 사랑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처음 공사를 시작할 때 저희 유치원 부지나 우물을 팔 예정이던 장소는 완전히 돌밭이었습니다. 저의 눈으로 볼 때 과연 이곳을 파내려 간다고 물이 나올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유치원 부지 주변의 마을들에 있는 우물들이 저희가 우물을 팔려는 위치보다 고도가 2-3미터 정도 낮고 또 밭 중간에들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아무리 봐도 저희 유치원 부지가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주변에서도 가장 황량한 곳이고 또 지역이 높아서 물이 있어도 주변의 우물로 흘러내려가 버릴 것 같았습니다.
우물 파는 사람의 말만 믿고 우물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동그랗게 직경 1미터 남짓으로 파내려 가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첫날 맨땅을 동그랗게 곡괭이로 파기 시작하던 날의 느낌을 잊을 수 없습니다. 노란 색깔의 딱딱한 땅 아래에 물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았습니다. 주변엔 정말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없는 광야중의 광야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왠지 물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긴 들었습니다. 우물 파는 아저씨는 확신에 찬 듯이 2-3일에 1미터씩 거뜬히 공사를 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저씨는 약 14-5미터를 파면 물이 나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혹시 몰라서 최대 20미터를 예상하고 예산을 잡았습니다. 맹렬한 속도로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갸웃하는데 우물 파는 아저씨는 반드시 물이 있다며 기쁨으로 일을 해 나갔습니다.
10미터, 11미터, 12미터. 드디어 15미터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흙의 색깔은 여전히 물 가까이의 흙 색깔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 때부터 공사의 속도는 현저히 느려졌습니다. 1미터를 파는데 1-2주일이 걸렸습니다. 우물 파는 아저씨는 결근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주변의 마을 한량들이 와서는 이곳엔 물이 없다고 조롱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물 파는 아저씨가 거짓말을 했고 또 그 아저씨는 사실 우물에 대해서 전문가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정말 난감했습니다. 이미 70%의 예산을 사용해 버린 상태에서 다시 돌아갈 수도 없었습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우물 파는 아저씨를 재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우물 파는 아저씨는 14-5미터를 파면 물이 나올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저희와 공사 계약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물이 나올 기미조차 보이지 않으니 더 이상 일하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게으름을 피우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지만 예산이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저희도 공사비를 더 지불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공사는 아주 느릿느릿 진행되었습니다. 1미터를 파는데 2주 이상이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저씨는 먹을 것을 달라, 마실 것을 달라 계약에 없는 요구를 하면서 공사를 지연시켰습니다. 참 난감했지만 저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느리지만 계속해서 아저씨를 겨우겨우 재촉해서 공사를 진행시켰습니다. 18미터, 19미터. 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20미터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흙 색깔이 축축한 색깔로 바뀌었습니다. 다들 만세를 불렀습니다. 정말 모두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21미터 지점에서 물이 나왔고 물 깊이를 약 3미터로 더 팠습니다.
우물을 완성하고서 너무 너무나도 감사했던 것은 주변의 다 른 우물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질 좋은 물이 저희 우물에서 솟아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와서 우물물을 마시면서 물맛이 너무 좋고 깨끗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사람들이 자기들 주변에 우물이 있는데도 저희 우물로 물을 길으러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사막기후인 니제르의 보편적인 특성상 건기가 절정에 이르는 매년 3-4월이 되면 우물물이 모두 말라서 없어지는데 저희 우물은 1년 내내 3미터의 우물 깊이가 로 늘 풍성하게 유지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마을 사람들에게 질 좋은 물을 나눠줄 수 있게 돼서 마을 사람들에게 다가가는데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편지를 쓰고 있는 2010년 10월 현재도 많은 마을 사람들이 우물물을 길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공사와 또 학교를 여는데 필수적인 요소인 우물공사를 필두로 모든 건축공사가 원만히 진행되어서 이제 유치원이 시작되었고, 아이들이 맑고 시원한 물을 마시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완전 돌밭으로 황량하던 땅에 소망이 피어 오르고 있습니다. 이곳의 황량한 모습을 보고 갔던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바뀐 모습에 놀라워합니다. 앞으로 더욱 소망으로 변화될 것을 기대합니다. 이 소망의 한가운데 써빙프렌즈 가족 여러분의 사랑이 있어서 감사합니다.